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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빨간약. 포비돈? 옥도정기? 아까징끼?

by 땡갈이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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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쳤을 때 소독하는 겸 또 감염을 막기 위해 바르는 대표적인 약 중에 하나가 흔히 말하는 ' 빨간약'이다. 그렇다면 이 '빨간약'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일까? 포비돈 요오드 일까, 옥도정기 일까, 아까징끼 일까? 지금부터 이 3가지 약들과 진짜 '빨간약'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포비돈 요오드

사진 출처 : (주)퍼

정답부터 바로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빨간약'은 다름 아닌 '포비돈 요오드'이다. 특유의 붉은 색깔로 인해 사람들이 빨간약이라고 말하게 된 것이 유래인데, 옥도정기나 아끼징끼 역시 빨간색이기에 헷갈릴만한 소재이다. 

포비돈 요오드는 포비돈 아이오딘이라고도 불리며, 폴리비닐피롤리돈과 아이오딘을 화합한 화학물질 및 이러한 용액을 이용한 외상용 소독약이다. 기존의 요오드팅크(옥도정기)보다 살균력이 좋고 피부에 흡착이 적어 약국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옥도정기

사진 출처 : 바쁜 약사의 블로그

'옥도정기'에서 옥도는 일본말로 요오드라는 뜻이며, 정기는 팅크라는 뜻이다. 즉, 옥도정기는 '요오드 팅크'라는 말이다. 이것은 요오드화나트륨과 요오드칼륨 등을 물과 알코올에 2% 농도로 녹여서 만든 소독약이다. 앞서 말했듯이 포비돈 요오드보다 살균력도 낮고 피부흡착도 심해 사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까징끼(머큐로크롬)

사진 출처 : 바쁜 약사의 블로그 , 나무위키

'아까징끼'에서 아까는 일본말로 빨간색 또는 적색을, 징끼는 일본말로 아코올 추출 액을 뜻한다. 즉, 아까징끼는 '빨간색 팅크'라는 말이며 머큐로크롬이라고도 한다. 아까징끼는 merbromin이라는 성분을 2% 농도로 에탄올에 녹여 만든 소독약이다. 하지만 아까징끼는 수은(Hg)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라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다. 수은은 상온에서 빨리 기화되는 것은 물론 체내에 흡수도 잘 되는데, 가스를 뿜어내고 독성 또한 엄청나니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체에게 상당히 해롭다. 수은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 신체마비, 정신지체는 물론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따라서 이런 수은을 함유하는 아까징끼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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