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의 증상은 발가락이나 발바닥이 가렵고, 물집이 생기고, 각질이 생기는 것이다. 무좀의 원인은 균이 침투했기 때문이며 전염성이 높은 단체생활시에 많이 걸린다. 무좀의 치료는 연고와 경구용 약이 있다. 무좀의 예방법은 잘 씻고 잘 말리고 잘 통풍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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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이란?
무좀이란, 곰팡이균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주로 발에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무좀은 발곰팡이 감염증이나 피부사상균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서 피부사상균은 피부각질을 녹일 수 있어 발톱, 손톱, 머리카락에도 침범하여 그 각질을 갉아먹으며 살아가는 곰팡이이다.
원래 의학계에서 부르는 명칭은 '족부 백선'이지만, 한국어로 부르는 명칭은 '무좀'이다. 여기서 무좀은 '물'과 작은 곤충을 뜻하는 '좀'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쉽게 말해, 발에 물을 묻혀 습기를 유지하거나 또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활을 오래 할 때 발에 생기는 질환임과 동시에 발이 마치 벌레에게 물린 듯이 가렵다고 하여 '물'과 '좀'을 합치되 물에서 ㄹ자를 빼서 '무좀'이라는 단어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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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증상
무좀이 생겼을 때의 증상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로 가장 대표적인 지간형 무좀이다. 발가락 사이나 발가락의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모기에 물린 것처럼 엄청난 가려움을 유발한다.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나중에는 가려움이 없어지면서 발바닥에 각질이 일어나고 두터워지게 되는데 이것을 각화형 무좀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로 소수포형 무좀으로, 발바닥의 중간이나 가장자리(또는 발등)에 많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고 빨개진다. 이 역시 가려움을 유발한다.
세 번째로 각화형 무좀이다. 발바닥 전반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가루처럼 떨어지는 무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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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원인
무좀의 원인은 균이다. 즉, 균이 잘 생기고 또 전이가 잘 되는 습한 곳에서 생활할 시에 생기게 되며, 곰팡이가 손이나 발의 피부로 침입하여 각질증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부위별로 원인이나 균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특히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에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면서 사람들이 밟는 바닥을 또 밟고, 사람들이 쓰는 발수건을 공유하면서 무좀이 전염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는 군대가 있다(군대에서는 무좀은 물론, 한 명이 감기에 걸리게 되면 수십수백 명이 한꺼번에 감기에 걸린다). 필자는 군대에서 살면서 처음 생긴 무좀이 전역한 지 5년 반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군대에서 무좀을 얻게 된 원인은 빨래를 할 때, 각자의 양말을 따로 돌리지 않고 그냥 냅다 한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리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주는 무좀 약은 발라도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결국 전역을 하고 난 뒤도 한 번씩 생겼다 없어졌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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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치료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연고를 바르거나 경구용 약을 먹는다. 연고는 항진균제 연고를 쓰는데, 무좀이 생긴 부위와 그 근처에 연고를 바르면 된다. 다 나은 것 같아도 재발 방지의 차원에서 몇 주 더 바르는 것이 좋다. 항진균제 연고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무좀 치료를 위해 연고를 발라본 사람으로서 아무런 효과가 없었기에.. 그 효과는 사람마다 다른 게 아닌가 싶다.
경구용 약을 먹거나 국소 도포제를 쓰기도 하는데, 전자는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후자는 재발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로, 무좀이 난 부위가 간지럽다고 심하게 긁으면 수포형 무좀이 터져 진물이 나거나, 부우면서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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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예방법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잘 씻고 잘 말리고 잘 통풍시키면 된다.
하루 1회 이상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고, 씻은 후에 발을 잘 말리는 것까지 해야한다.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 역시 꽉 끼는 것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양말도 너무 두꺼운 것은 멀리하는 게 좋다. 무좀의 감염성을 생각해서 발수건이나 양말, 신발은 개인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더해서 손톱깎이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양말도 통풍이 잘 되는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무좀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축축한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건조시키고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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