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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목 염좌 치료법

by 땡갈이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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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뒤목말종아리인대, 발꿈치종아리인대, 앞목말종아리인대

 

사실상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는 그 정도가 약하든 심하든 가만히 있는 것이 최고다. 즉, 발목을 고정시키고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에 맡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 발목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느껴져도, 사실상 인대는 한 번 다치면 완전히 회복되지 않기에 항상 조심하고 주의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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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염좌

발목 염좌는 갑작스레 발목이 꺾이면서 발목이 제자리에 위치하도록 유지해 주는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대부분 달리기나 축구 등 격하게 달리고 방향 전환을 하는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곳은 주로 발목의 외측이다. 즉,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발목의 외측보다 내측의 인대가 훨씬 두껍고 강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발목에 어떤 충격이 발생하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인대가 강한 바깥쪽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안쪽으로 꺾이게 되는 것이다. 발목의 외측인대는 3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앞목말종아리인대, 발꿈치종아리인대, 뒤목말종아리인대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다치는 인대는 앞목말종아리인대이다. 발목을 안쪽을 꺾어보면 알겠지만, 그 순간에 가장 부하를 많이 받으면서도 힘이 들어가는 곳이 이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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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목 염좌는 인대가 어느 정도로 손상됐느냐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작게는 순간적으로만 아프고 찌릿할 수 있고(흔히 말하는 '살짝 삐었다'정도), 크게는 아예 걷지도 못 할 정도로 발목을 움직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쉽게 4단계로 걸쳐서 설명해 보겠다. 1단계, 인대가 놀란 경우다. 이때는 정말 살짝 삐끗한 정도로, 빨리 얼음 찜질을 해주고 파스를 뿌려주는 등의 간단한 처방만 해도 다시 걷거나 돌아다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단계다. 2단계, 인대가 늘어난 경우다. 급속 처방을 한다고 해도 금방 나아지지 않는다. 걷는데 큰 지장은 없을 수 있어도, 그 외의 활동을 할 때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병원에 가야 할 필요가 있다.  회복하는데 약 3~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3단계, 인대가 찢어지는 경우다. 인대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걷는데 지장이 생긴다. 당연히 병원으로 가야하며 필요하면 반깁스나 깁스를 해야 한다. 인대가 찢어진 만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약 2달 정도의 시간을 지켜봐야 하며 그 후에도 당분간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며 조심해야 한다. 4단계, 인대가 파열된 경우다. 말그대로 인대가 깨어지거나 갈라져 터진 수준이다. 반드시 병원으로 향해 깁스를 해야 하며 당분간 목발을 짚으며 생활해야 한다. 회복되는데 짧게는 4개월 정도에서 길게는 반년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만약 발목을 접질렸는데 인대 부분이 퉁퉁 부어오른다면 인대가 심하게 늘어나거나 찢어져 파열된 경우이다. 이때는 뒤돌아보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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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경미한 정도의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는 24시간 안에 PRICE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면 된다. 먼저 P(Protection)는 보호다. 부목이나 붕대를 사용해 염좌가 발생한 부위를 감싸서 보호해야 한다. R(Rest)은 휴식이다. 당연히 다친 발목을 사용해 걸으면 안 되며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친 발목이 더 이상 쓰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I(Ice)는 얼음이다. 순간적으로 인대가 손상됐을 경우에는 얼음팩으로 부상당한 부위를 감싸 부기를 가라앉혀줘야 한다. C(Compression)은 압박이다. 탄력 있는 붕대로 발목을 감싸서 붓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음과 동시에 압박 및 고정시켜 보호해 준다. 마지막으로 E(Elevation)는 높은 곳이다. 즉, 염좌가 발생한 발목을 높이 올려 발목에 피가 쏠리는 것을 막아 붓지 않게 해 준다. 이왕이면 심장 높이 이상으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는 순간적으로 경미한 염좌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였다. 이와 달리 꽤나 심각한 발목 염좌가 발생한다면 발목을 고정시킨 상태로 재빨리 병원으로 가 발목을 깁스로 제대로 고정시켜주는 것이 최고다. 즉,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발목을 고정시키고 아예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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