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인한 물리적인 가슴 통증인 상심 증후군(타코츠보 신드롬)의 증상은 왼쪽 가슴이 쥐어짜지듯이 아프고 시리며 호흡이 곤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성 슬픔을 유발하는 것들을 제거하거나 일부러라도 생각을 안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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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인한 가슴 통증(상심 증후군)
사랑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누군가를 진정 마음에 담아봤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통증이다. 이 사랑의 통증은 가족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가장 큰 부류를 차지하는 것은 연인간의 사랑이다. 즉,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거나,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알게 됐을 때 오는 왼쪽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통증을 얘기하는 것이다. 필자도 느껴본 적 있지만, 이것은 단순히 문자 그대로 "아.. 마음(가슴)이 아프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왼쪽 가슴 안이 찡하며 시리도록 아픈 물리적인 통증이었다. 필자는 실제로 (짝)사랑하던 그 여자와 길을 걸어가다가 내가 더 이상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이미 다른 남자가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고 명확하게 느꼈을 때 왼쪽 가슴이 너무 아파 걷기 힘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몸과 마음을 다른 누군가가 소유하고 있을 때 느껴지는 그 상실감과 슬픔, 어쩔 수 없음은 가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무겁고 침울했다. 당시 햇볕이 쏟아지는 따스한 봄날의 아름다운 강변을 걷고 있었는데, 나의 머릿속에서는 내 시각적 이미지와는 정반대 수준의 어마어마한 슬픔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자 그럼, 과연 이러한 물리적 가슴 통증은(왼쪽 가슴이 아픈 것으로 보아 심장 통증인 것 같다) 실재일까? 아니면 그저 우리의 머리가 만들어 낸 상상의 통증일까? 이에 미국심장학회(AHA)는 어떤 사람이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나 지병을 실제로 앓고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사랑했던 또는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을 잃게 되었을 때 스트레스성 심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심장의 근육이 갑자기 경직되었다가 이완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상심 증후군(Broken heart)' 이라고 하며, 전문적인 용어로는 '타코츠보 신드롬(Takotsubo syndrome, TTS)'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1990년대에 일본에서 처음 보고 된 질환으로, 상심 증후군. 타코츠보 신드롬이 발생하게 되면 심장의 좌심실이 수축되면서 좌심실 위쪽이 크게 부풀어 오른다. 그때 이 좌심실의 모양이 일본에서 문어를 잡을 때 쓰는 전통 항아리인 '타코츠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타코츠보 증후군(신드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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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 증후군(타코츠보 신드롬)발생 원인 및 증상
상심 증후군. 즉, 타코츠보 신드롬은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되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스트레스성 슬픔이 심장에 고통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발생 원인이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왼쪽 가슴이 터질듯한 고통을 느끼고 숨을 쉬기가 힘드며, 아리듯이 아픈 것이 증상이다(그 외에도 메스꺼움이나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존스홉킨스 의학대학교의 일란 브트스타인 조교수의 말에 의하면 상심 증후군은 심근경색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다고 한다. 허나, 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심장마비 환자들의 심장과는 다르게 상심 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적인 관상동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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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 증후군(타코츠보 신드롬) 해결법
상심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의 스트레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 왜냐, 상심 증후군은 뇌가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에 전달되는 통증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과도한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인체의 골수에는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고, 산소를 운반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혈액 세포가 존재하는데, 스트레스성 뇌 활동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이러한 다양한 혈액 세포들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상심 증후군(타코츠보 신드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또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아픔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스스로 아물고 있는 상처를 다시 벌리는 것처럼 이미 떠나간 사람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신경 쓰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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