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용품 종류 및 추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 들어 연이어 묻지 마 흉기난동이 연달아 일어나거나 그 조짐이 전국에 걸쳐 번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쏠린 관심 및 사회움직임 속에서 모방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갑작스레 일어나는 칼부림으로 인해 미리 대비를 하더라도 순식간에 일이 벌어진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닐 때는 항상 긴장하며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물론 최고의 생존법은 도망입니다만, 혹시나 범인이 우리를 표적으로 삼고 달려들 때 짧은 순간이나마 우리를 지켜내고 도망칠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호신용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호신용품 종류 및 추천

호신용품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지만 제 기준에서 크게, 멀리서 휘두르는 것, 근거리에서 뿌리거나 발사 및 제압할 수 있는 것, 호신용 경보기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원거리에서 휘두를 수 있는 것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삼단봉이 있습니다. 삼단봉은 원래는 제법 짧은 길이이지만, 힘을 줘서 쫙 뻗으면 봉이 3단으로 펼쳐지며 긴 막대기가 됩니다. 물론 이것은 칼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멀리서 칼을 든 범인의 팔이나 머리를 때려서 제압할 수도 있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범인이 우리를 향해 칼을 휘두르거나 찌르지 못하도록 봉을 휘저으며 거리를 조절한 뒤 그 위기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끝에 전기충격기가 달려있는 전기충격삼단봉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꼭 삼단봉이 아니더라도 원거리에서 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쓰는 긴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칼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면서 거리를 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근거리에서 뿌리거나 발사 및 제압할 수 있는 것 

근거리는 가장 대표적으로 전기충격기나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사용하여 흉기를 든 범인을 제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명상을 입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기충격기나 스프레이를 사용할 경우 꽤나 근거리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빗나가거나 범인을 확실히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도리어 우리가 범인의 흉기에 찔려 끔찍한 치명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스총 역시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 하며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기에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바입니다.

 

 

3) 호신용 경보기

으슥한 골목길이나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위기를 느꼈을 때 호신용 경보기를 울린다면 분명 없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듣고 바로 사람들이 도와주러 온다는 보장도 없고(요즘 같은 세상은 더더욱), 요즘 같은 묻지 마 칼부림의 경우 사람 많은 길가 한복판에서 그것도 대낮에 일이 벌어지곤 하니 경보기가 효율적이다라고 말하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